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9.55p(0.51%) 내린 3807.29p, 선전성분지수는 156.24p(1.23%) 하락한 12510.6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주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반도체, 기술 업종을 시작으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는데, 최근 반도체 업종의 강세였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다소 집중됐고 전자화학품, 소프트웨어 등 연관 산업 전반이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증시에 악재가 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국제 금 가격이 다시 강세 전환하면서 일부 투자 자금이 금 투자로 이탈한 영향도 받았다.
금주 물가, 금융 지표에 대한 대기 심리도 공존했다. 무역 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만큼 물가, 금융 지표에 대한 대기 심리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불안감을 더했다.
한편 전 영업일(8일)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이 사상 첫 2.3조 위안을 돌파한 2조 3,136억 위안을 기록해 화제였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808.17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중 반도체, 인터넷, 통신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이 각각 9,178억, 1.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통신, 소프트웨어, 에너지 금속, 희소금속, 관광·숙박, 석유, 소비재, 인프라, 전력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주얼리, 부동산, 2차 전지, 자동차, 철강, 석탄 등 업종은 상승했다.
국제 금값 강세로 증시가 다소 조정을 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귀금속, 주얼리 업종이 급등했고 대출 증가 기대감 속 부동산 업종도 동반 강세였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치며 가치와 가격의 모순이 해소됐고 증시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도 시장의 인기는 일정 수준 유지되는 중”이라며 “추가로 새로운 구조적 장세 출현으로 탄력이 유지되는 중”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적 하락을 겪으며 증시는 최소 ‘투자기회가 있는 박스권 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0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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