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31p(0.17%) 오른 3818.82p, 선전성분지수는 20.76p(0.16%) 상승한 12611.3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8월 무역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전 영업일에 이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전 8월 무역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지표 대기 심리가 조성되며 강한 혼조세로 전환했다.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5% 증가), 전월치(7.2% 증가)를 모두 밑돌았고 수입도 1.3% 증가하는 수준에 그쳐, 시장 예상치(3% 증가) 및 전월치(4.1%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특히 금주 물가 지표, 금융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기에 불확실성은 한층 더 고조됐다.
단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정부가 본격적인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목표 수립에 나서면서 정책 수혜 업종, 테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에너지 금속, 2차 전지, 물류, 전자·가전제품, 전력, 부동산, 게임, 원자재·산업재, 소프트웨어, 인프라,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소매, 조선, 반도체, 귀금속, 관광·숙박, 태양광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인허증권은 “지난주 증시의 조정은 본질적으로 기술적 조정”이라며 “상승세 지속에 차익실현 압력이 누적되어 나타난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이번 조정은 건강한 조정이자 필요했던 조정”이라며 “최근 투심이 다소 과열됐으나 극단적인 상태는 아닌데, 이는 완만한 불마켓으로의 회귀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돼 상승장 분위기가 끝난 것이 아닌 불마켓 속 잦은 조정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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