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6.63p(1.24%) 오른 3812.51p, 선전성분지수는 471.86p(3.89%) 상승한 12590.5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대규모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이중 상하이 지수는 3800p에 회귀했다.
장 초반부터 단기 급락 업종 중심의 강한 반발매수세가 나왔다. 경쟁 해소 기대감, 기술 자립 등 다양한 테마에 자금이 대거 집중되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기술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의 상승폭이 상하이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으로 시중에 1조 위안을 공급했다. 앞으로 6개월물 역 RP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에 대응해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전례 없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전자정보 제조업 육성 계획을 공개하며 올해와 내년 규모를 5~7% 높일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 밝힌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금주 들어 줄곧 대규모 매물 폭탄을 쏟아 낸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금일 427.83억 위안 순매수했다. 이중 2차 전지, 전자부품, 태양광 등 업종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이 각각 9,791억, 1.33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 보험 등 소수 업종 외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귀금속, 반도체, 희소금속 등 테마의 상승폭이 컸다.
해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등 업종이 강세였다. 매체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칩 수요가 240.2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6.1% 늘었는데,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내 중국계 기업의 비중이 91.2%에 달해 수혜가 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한 공신부의 제조업 육성 과정에서도 과도한 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 지원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한 만큼 공정경쟁 테마에도 힘이 실렸다.
화웨이의 신작 스마트폰 및 차세대 기린 칩 출시로 반도체 및 기술 자립 테마에 관심이 집중됐고 증시의 단기 하락폭이 컸다는 평가와 함께 대다수의 업종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저상증권은 “보험, 기업연금, 직업연금의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사회보장기금의 증시 투자 비중이 상승하면서 더 많은 중장기 투자자금의 증시 유입과 증시의 장기 안정을 이끌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실적이 대체로 안정적이었던 점 역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엿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6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7%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