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1조 위안을 공급하면서 화제다.
5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시적 역 RP 운용에 나서며 3개월물 역 RP를 통해 시중에 1조 위안을 공급했다. 이달 6개월물 역 RP 3,000억 위안이 만기 예정인데, 인민은행은 6개월물 역 RP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치를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당국은 일시적 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1조 2,000억 위안을 공급했고 만기 도래 물량이 9,000억 위안이었던 만큼 8월 당국은 3,000억 위안을 순공급한 바 있는데, 당국이 6월 역 RP 만기 물량을 순회수한다고 가정해도 9월 순공급 규모만 7,000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이달 3,000억 위안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일정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당국이 연장 혹은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9월 시장 유동성 환경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
9월 은행 업계 자금 수요가 많은 편인데, 국채와 회사채의 발행, 기업·가계 투자·소비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당국은 더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어 당국이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여력도 충분한 편이라 예상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그간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겠다 강조해 왔던 만큼 올해 하반기 시장 유동성 환경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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