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시장 설립 3주년, 올해 규모 급성장 기대 

중국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시장이 신설된 지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한층 더 가파른 규모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선전상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9개 공모펀드 리츠 상품이 당국으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은 이후 2021년에는 도합 11개 상품이, 2022년에는 13개 상품이, 2023년 6개 상품이 시장에 상장하며 상품의 종류가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6개 상품이 시장에 상장됐다.

또한 시장에 상장된 리츠 상품의 종류는 대체로 도로, 교량, 산업단지,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시설, 임대주택, 상업 시설 등이다.

리츠 시장의 규모도 지난 2021년 설립 초기 규모가 314.11억 위안으로 시작했으나 상품의 수가 36개까지 크게 늘면서 시장의 규모도 1,109.08억 위안까지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리츠 시장의 성장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지난 4월 중국 국무원은 리츠 시장의 육성에 대해 강조했고 더 많은 인프라 자산을 대상으로 리츠화 전환을 실시해 기업 차원에서는 조기에 투자금 회수를, 개인 투자자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실제 공모펀드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인프라, 상업 시설을 대상으로 연구에 돌입해 리츠 전환이 가능한 시설을 물색, 전환에 나서는 만큼 리츠 시장의 규모는 한층 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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