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33p(0.37%) 오른 3857.93p, 선전성분지수는 124.78p(0.99%) 상승한 12696.15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배터리 산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배터리 테마가 강세였다. 배터리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준수했고 중국계 자동차, 배터리 기업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소식이 주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특히 당국이 배터리, 리튬 등 시장에 개입해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만큼 배터리, 리튬 업계 업황 회복 가능성이 거론됐다.
또한 내주 ‘열병식’과 ‘상하이협력기구(SCO)’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이번 SCO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중할 계획이기에 내주 국제 질서에 변화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상반기 실적이 대체로 호조였던 만큼 8월 경제 지표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경기도 차츰 안정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 심리도 부상하며 증시의 상승에 이바지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793.82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이 각각 1.22조, 1.58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2차 전지, 보험, 리튬, 귀금속, 희소금속, 자동차, 비철금속, 조선, 태양광, 소매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교육, 소프트웨어, 통신, 문화·미디어, 운수, 전자부품, 컴퓨터, 전자·가전제품, 인프라 등 업종은 하락했다.
배터리 및 연관 산업 강세에 이어 내주 여러 행사가 예정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 조성에 따른 희소금속 테마도 강세였다.
선전, 촹예반 지수 비중이 큰 반도체, 기술주가 급락했음에도 배터리 및 연관 업종 강세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해 화제였다.
광다증권은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겪은 이유는 일부 이익실현 매물 출회에 의한 것이나 자금이 시장 밖에서 재진입 기회를 엿보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끈 상황”이라며 “증시는 하루 만에 급등에 성공한 점은 강한 투심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며 한동안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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