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33p(0.83%) 오른 3696.77p, 선전성분지수는 183.23p(1.60%) 상승한 11634.67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주요 경제 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주식 투자열기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3거래일 연속으로 2조 위안을 돌파하며 증시 호황을 입증했다.
상하이 증시는 4월 3040선부터 시작해서 4개월 동안 점차 상승하면서 3700선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는 완화적인 유동성과 상장사 실적 호조 그리고 정책 지지 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반(反)과당경쟁’ 정책을 통해 공급과잉 생산을 해소하고 가격을 정상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장시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8월 14일 18시 기준 300곳 이상의 A주 상장사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는데, 이 중 약 200개 기업은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30여 개 기업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약 30개 기업은 전년 대비 실적이 두 배 이상 증가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51억 위안 순매수했고, 증권, 인터넷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9,606억, 1조2,839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약 천 억 위안 늘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리·유리섬유, 전원설비, 전자화학품, 풍력발전 장비, 태양광 장비 등 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올해 연초에 태양광 발전설비 ‘조기 설치 열풍’이 일어난 이후, 8월의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다시 한 번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난 상황이다.
중국 증시 전망과 관련해 경제 매체인 증권일보는 “세 가지 긍정적 요인이 A주(중국 본토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첫째, 다양한 자금 유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유동성이 상승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둘째, 경제의 질적·효율적 개선이 이루어지며, 상승장의 기초가 되는 펀더멘털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요인인데,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해 2024년 전체 성장률보다 0.3%포인트 가속되었다.
셋째, 정책적 혜택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의 회복 탄력성이 강화되고 있다. 정책 환경의 개선은 시장 심리를 떠받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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