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42p(0.20%) 오른 3690.88p, 선전성분지수는 17.49p(0.15%) 하락한 11533.8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상하이 지수는 여러 차례 3700p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채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 영업일 상하이 지수가 10개월 만에 전고점 돌파에 성공한 이후 금일 상승폭을 더 확대하며 3700p 돌파를 시도했다.
신용융자, 거래대금 등 국내 투심 가늠 지표가 모두 호조였고 적잖은 상장사의 주요 10대 주주 명단에서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외국인 자금도 증시 상승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시의 상승에 한 몫을 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9월 0.5%p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신흥국 증시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감 속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단기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도 컸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과당경쟁 등 여러 테마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금융, 게임, 관광·숙박, 반도체, 희소금속, 주류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산, 전자부품, 소매, 신재생에너지, 통신, 전력, 자동차, 설비, 가전제품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 대출 이자 지원 제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서비스업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하반기 주민 소비 회복, 인프라 등 테마는 단기 강세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수요일 상하이 지수가 전고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다음 목표는 2021년 2월 이래 고점인 3731p가 될 것”이라며 “3731p는 중국 증시의 큰 도전이 될 수 있는데, 3731p에 안착할 경우 10년의 바닥 다지기가 완료되며 추세적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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