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66p(0.18%) 내린 3069.3p, 선전성분지수는 42.18p(0.44%) 하락한 9544.77p로 거래를 마쳤다.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연휴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조정 압박을 받았다.
금일 발표된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7로 집계돼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함과 더불어 15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지속했지만 증시의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와 더불어 금일 중국 시장에서는 미중 소통 상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전일 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미중 관계 및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 일정도 4~9일로 확정됐다.
이외에도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글로벌 사회의 우려를 샀다.
금일 장에서는 약 240.6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통신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고, 외국인 자금은 약 23억 위안 순매도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게임, 풍력발전 설비, 문화 미디어, 인터넷 서비스, 컴퓨터 설비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귀금속, 소형 금속, 주얼리, 비철금속, 석탄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최근 정책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 풍력발전 설비 등 섹터가 차익실현 압박에 직면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귀금속과 주얼리 섹터 상승은 국제금값이 재차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27억, 5,252억 위안을 기록했다.
광다증권은 “4월 중국 증시는 투자 분위기보다는 기업의 실적 등 분명한 펀더멘털 요인에 더욱 영향을 받을 것이며 시장 전반적으로 경기의 흐름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월 주목해야 할 중점 섹터는 기초 화학공업, 비철금속, 전자, 석유화학, 식음료, 교통운수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94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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