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중 무역협상 승인에 上海 0.19% 상승

12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7.04p(0.19%) 오른 3654.59p, 선전성분지수는 19.81p(0.18%) 하락한 11271.6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승인되면서 외부적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현지시각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11월까지 24%의 추가 관세율 적용을 유예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로부터 중국 반도체 판매 수익의 15%를 지급받을 예정인데, 이는 곧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정상화 기대감으로 인식되면서 반도체 수급 환경 개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증치세(부가가치세) 개정안을 공개하며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산업,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공정·공평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인데, 이에 따른 세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성됐다.

특히 하반기 주민 소비 회복을 목표로 한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 증치세 제도를 보완하며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며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소매, 보험, 부동산, 전자·가전제품, 통신, 관광·숙박, 전자부품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금속, 희소금속, 신재생에너지, 전력, 소프트웨어, 문화·미디어, 반도체 등 업종은 하락했다.

정책 테마 간 희비가 엇갈렸다. 하반기 부양책 기대감 속 소매, 전자·가전제품 등 업종이 상승했고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 부양책 효과가 이어지며 부동산주는 2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체결에 희토류 중심의 전략 자원 테마가 약세였고 과당경쟁 테마도 조정을 받았다.

저상증권은 “올해 4월 중순 이래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역대 다섯 번째 불마켓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현재 증시는 최초의 ‘시스템적인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평가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고점인 3674p는 더는 목표 주가가 아닐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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