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과당경쟁 테마 강세로 上海 0.34% 상승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42p(0.34%) 오른 3647.55p, 선전성분지수는 162.76p(1.46%) 상승한 11291.4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과당경쟁 테마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일 장 초반부터 리튬주가 강세였다. 닝더스다이(CATL)(300750.SZ)가 리티아휘석 생산을 중단하면서 리튬 공급 축소 기대감 속 리튬 선물 가격이 급등하며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리튬 업종은 오랜 기간 과당경쟁 문제가 거론되어 왔던 산업이었기에 과당경쟁 테마 전반에 힘이 실리며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고 금일 강세를 보인 리튬이나 핀테크 등 기업이 선전, 촹예반 지수에 상장된 경우가 많아, 선전·촹예반 지수가 상하이 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었는데, 금주 발표 예정인 7월 경제 지표 대기 심리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가령 7월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표 불안 심리가 조성됐다. 소비 진작 정책으로 상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고려해도 디플레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는 것이 불안 심리를 이끈 요인이 됐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사용을 놓고 미국이 인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번째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이 많은 중국 역시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76.53억 위안 순매수했고 전자부품, 주류, 인터넷 등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513억, 1.07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은행, 조선, 전력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개중에도 에너지 금속, 전력망 설비, 2차 전지, 전자부품, 신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 부동산 등 업종이 강세였다.

최근 들려온 소식에 중국 공산당 주요 행사인 ‘베이다이허 회의’ 중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목표가 집중 논의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였고 베이징시가 고강도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공개하면서 부동산주도 급등했다.

과당경쟁 테마 강세 속 2차 전지, 에너지 금속(리튬), 신재생에너지, 건자재 등 여러 업종이 상승했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증시의 불마켓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테크주의 선방과 산업계 과당경쟁 문제 해소 기대감이 유지되어 증시에 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0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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