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7월 물가 지표 부진에 上海 0.12% 하락

11일 오전 9시 37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4.45p(0.12%) 내린 3630.68p, 선전성분지수는 56.54p(0.52%) 상승한 11186.75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7월 물가 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다.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CPI 상승폭은 0.1%p 하락했고 PPI 상승폭은 보합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고강도 할인율 적용과 과당경쟁 문제 지속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이나, 물가 지표 회복세가 다소 더디다는 평가 속 경제 성장에도 일정 수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미중 무역 관계 불확실성도 더 고조됐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사용에 따른 추가 관세율이 적용됐는데,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이기에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율도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이와 같은 기자의 질의에 대해 “중국은 세계 모든 국가와 공정한 무역을 진행 중이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할 시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밝히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들어 운용 자산 규모가 100억 위안 이상이 사모펀드 중 90% 이상이 수익률을 기록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은행, 보험 등 금융사의 주식 투자 비중도 전례 없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관성 자금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며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에너지 금속, 2차 전지, 부동산, 전자부품, 인프라, 게임, 소프트웨어, 물류, 컴퓨터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귀금속, 전력, 관광·숙박, 희소금속, 통신, 소매, 은행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튬 공급 감소 전망 속 금일 탄산리튬 선물이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리튬, 2차 전지 업종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시가 1선 도시로써 처음으로 가구 주택 구매 제한 규제를 폐지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 속 부동산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단기적으로 증시는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7월 PPI 부진 및 미중 무역협상 등 불확실성 속 거래대금이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현재 증시는 불마켓의 중기에 진입했다고 평가되는 만큼 단기적 조정은 비중을 늘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