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고점 부담 지속에 上海 0.12% 하락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54p(0.12%) 내린 3635.13p, 선전성분지수는 29.27p(0.26%) 하락한 11128.67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단기성 차익실현 압력 가중에 하락 마감했다.

증시 고점 부담이 한층 더 가중됐다. 증시가 단시간 내 지나치게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내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또한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도 재점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스웨덴에서 합의한 ‘관세 유예안’을 승인하지 않고 있으며 인도, 브라질 등 국가에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리스크가 부당했다.

특히 인도에 대한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쓴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데,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는 만큼 미중 관세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내주 경제 지표 대기 심리도 조성됐다. 제조업,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추세를 보였던 만큼 내주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한 대기 심리도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500.55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136억, 9,96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건설, 건자재, 전력, 관광·숙박,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소매, 귀금속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 반도체, 교육, 게임, 금융, 2차 전지, 전자부품, 통신, 컴퓨터,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기술, 다자녀 테마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면서 소프트웨어, 반도체, 교육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외부적 불확실성 가중에 내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인프라,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했다.

광파증권은 “외부적 요인이 A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상하이 지수가 3639p를 수복했고 증시의 거래대금이 1.82조 위안을 기록한 점은 증시의 견조함을 나타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상하이 지수 3536p의 갭과 20일 이동평균선(이편성)이 이중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증시의 하락 여지는 제한적인 편”이라며 “만일 증시가 단시간 내 급락할 경우 일부 금리에 민감한 투자처에서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8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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