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68p(0.16%) 오른 3639.67p, 선전성분지수는 19.84p(0.18%) 하락한 11157.94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무역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월 화물 무역 총액은 3.9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2.3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8%, 수입은 1.6조 위안으로 4.8% 증가했다.
이로 인해 1~7월 화물 무역 총액이 25.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중 수출은 15.3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수입은 10.39조 위안으로 1.6% 감소했다. 미중 무역갈등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도 무역 지표는 호조였다는 평가가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특히 7월 미국 수출은 줄었던 반면 중동, 유럽 등 지역의 수출이 늘었고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과의 교역 규모가 안정적으로 늘며 무역 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외부적 불확실성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지난달 미중 양국이 합의한 ‘관세 유예안’이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지 못해 관세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최종 관세율이 50%로 책정됐는데,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는 만큼 ‘관세 유예안’의 승인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41.56억 위안 순매도했고 자동차 부품, 전문 설비, 화학의약품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497억, 1.07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약 1,000억 위안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희소금속, 반도체, 물류, 농업, 부동산, 인프라, 은행, 소매, 전력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철강, 2차 전지, 전자부품, 공공사업, 관광·숙박, 문화·미디어,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인도 추가 관세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희토류, 기술 자립 등 테마가 강세였다.
반면 시장의 관심이 미중 무역협상에 쏠리면서 과당경쟁, 헬스케어 등 테마는 약세였다.
화룽증권은 “현재 시장의 전반적인 환경이 개선됐고 국내 정책 기조도 변화가 없으며 펀더멘털 개선과 시장 안정 정책 기조가 확인된 상황”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은 구조적 조정에 불과하며 조정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4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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