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양돈주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4월 셋째주(4월 15일부터 19일) 중국 전국 돼지 출하 가격은 1킬로그램(kg)당 15.34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특히 연초 이래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는 상황인데, 돼지 사육량도 줄면서 돼지고기 상승 기대감은 한층 더 높아진 모습이다.
이후 최근 중국 양돈 기업이 공개한 ‘4월 양돈 사업 지표’를 보면 대체로 모두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업계 주도주 목원식품(002714.SZ)의 4월 경영 지표를 보면 4월 평균 돼지 출하 가격이 1kg당 14.8위안으로 전월 대비 3.93%, 지난해 12월 대비 10.28%나 상승했다.
원스식품(300498.SZ)의 경우 평균 돼지 출하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10.8%, 신희망농업(000876.SZ)은 15.85%나 상승하면서 일개 기업의 호재가 아닌 업계 전반에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양돈 업계 산업 지표를 보면 1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1,58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3월말 기준 양돈 업계 어미돼지 사육량은 7.3%나 줄었다. 어미돼지 사육량은 돼지 사육량 판단 지표로 분류되기에 실제 사육량 감소폭은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그간 문제시되던 ‘과잉 공급’ 사태가 점차 해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양돈 업계의 실적에도 분명한 회복세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돈 관련주: 목원식품(002714.SZ), 원스식품(300498.SZ), 신희망농업(000876.SZ), 대북농(002385.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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