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불안 심리 진정되며 上海 0.48% 상승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07p(0.48%) 오른 3134.97p, 선전성분지수는 79.62p(0.83%) 상승한 9663.1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에 따른 불안 심리가 소폭 진정되며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에 대해 2~4배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2018년과 같은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발발했고 전일 증시에서는 불안 심리가 대거 반영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 밝힌 상황이나 구체적인 보복 조치가 거론된 상황은 아니다.

반면 금일 증시에서는 과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컸다. 이 중에서도 업황 회복 기대감이 큰 산업이나 시장 환경 개선, 정책 수혜주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상수’로 부상한 만큼 과대 낙폭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고,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대거 작용하며 장내 불안 심리를 약간 덜었다.

특히 오는 17일 400억 위안대 30년 만기 특별 국채가 발행될 예정인데, 이에 따른 경기 진작 기대감이 시장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추가로 17일에는 4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경기 회복 기대감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관광·숙박, 서비스업, 금융, 인프라, 기술, 반도체, 원자재·산업재, 신재생에너지, 소비재, 게임, 2차 전지, 운수 등이 상승했다.

무역전쟁 발발에 따른 내수주 선방이 돋보였다. 미중 양국이 관세, 규제를 대거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부양책이나 국산화 등 테마에 힘이 실렸다.

특히 미국이 수출 규제에 나선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이 국산화 테마 강세 속 상승했다.

특별 국채 발행으로 수혜 기대감이 큰 건설, 인프라, 부동산, 소비재 등 업종도 강세였다.

반면 자동차, 가전, 전력, 해운, 석탄, 귀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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