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반발매수세 유입에 상승…上海 0.23% 상승

16일 오전 9시 44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7.06p(0.23%) 오른 3126.96p, 선전성분지수는 16.75p(0.19%) 오른 9601.5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초반 중국 증시는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발발 여파로 비교적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과대 낙폭을 기록한 업종 위주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등에 대해 관세를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높이면서 무역전쟁이 본격 시작된 상황인데, 중국 측 입장에서도 차후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 밝힌 만큼 지난 2018년 수준의 강도로 무역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내수주, 국산화 테마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미국이 수입 관세를 높이는 것에 더해 반도체나 기술 등 분야에 대한 수출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반도체, 기술 등 분야의 자립 기대감도 장초반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게임, 태양광, 전력, 가전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귀금속, 부동산, 전자부품, 기술, 통신, 원자재·산업재, 철강, 인프라 등 업종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값 상승에 귀금속 업종이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오는 17일 추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 속 지난달 경제 지표가 호전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주도 강세였다.

추가로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국산화 기대감이 커지며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중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외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중국 증시의 거래 환경이 개선되고 경기 회복세도 호전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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