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46p(0.68%) 내린 3591.26p, 선전성분지수는 50.26p(0.45%) 하락한 11152.7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지수는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7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49.3으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이래 4개월 연속 공식 제조업 PMI는 경기 위축 국면을 유지했다.
이중 대기업 PMI가 50.3으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고 중소기업 PMI는 46.4로 0.9p 하락했다. 반면 중견기업 PMI는 49.5로 0.9p 상승했다.
또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도 유지됐다. 상하이 지수가 최근 여러 차례 연내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단기 상승폭이 컸던 과당경쟁, 부동산,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등 테마 위주로 하락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철강, 석탄, 귀금속, 에너지 금속, 부동산, 조선, 전력, 신재생에너지, 금융, 소비재,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2차 전지, 통신 등 업종은 상승했다.
7월 3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 가치 절상 가능성에 귀금속 업종이 하락했다.
과당경쟁 문제 해소 작업이 점차 경제,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철강, 에너지 금속 등 업계의 정책 환경 변화 우려가 조성됐고 조선주 국영기업 인수합병(M&A) 테마가 소멸되며 조선주도 하락했다.
반면 대규모 해외 계약이 체결됐고 국가 의약품 입찰 구매 환경 개선에 헬스케어 테마가 상승했으며 미국산 반도체 수급 환경 개선 기대감 속 기술 테마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타이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며 연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정확하고 유동적인 정책이 유지될 것이며 미래에는 지급준비율(지준율), 기준금리 인하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맞춤형 정책 기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분위기 속 기술, 소비, 신약 등 업종에서 구조적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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