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01p(0.17%) 오른 3615.72p, 선전성분지수는 86.38p(0.77%) 하락한 11203.0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지수는 차익실현 부담에 상승폭이 줄었으나 소비재 업종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미중 양국이 11월까지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조치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추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잠정 합의가 발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정부가 미중 관계 개선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의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강한 투심 회복세는 다시금 시장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전일 기준 선전 증시 신용융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현재 거래대금이나 펀드 발행 규모 모두 역대 고점에 머무를 만큼 전례 없는 강한 투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 오후장 들어 차익실현 압력도 공존했다. 단기 급등한 헬스케어 테마가 약세였고 과당경쟁, 인프라 투자 등 테마가 조정을 받았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792.11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희소금속, 인터넷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196억, 1.0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조선, 관광·숙박, 소비재, 문화·미디어, 은행, 보험, 게임, 물류, 전력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2차 전지, 희소금속,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인터넷, 통신, 부동산 개발, 반도체, 자동차, 귀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선박공업(600150.SH),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의 합병 승인 소식에 조선주가 강세였고 하반기 소비 진작 정책 기대감이 고조되며 소비재, 서비스업 테마가 상승했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순항에 중국의 전략적인 카드로 인식되던 희토류 테마가 하락했고 과당경쟁 테마에 강세였던 태양광, 2차 전지, 자동차 등 업종은 조정을 받았다.
광파증권은 “약달러 기조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로 시장의 전망이 개선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반등으로 기업의 이익능력이 개선될 경우 외국계 자본의 신뢰감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상하이 지수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3674p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4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98%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