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미중 무역협상 안도감에 上海 0.52% 상승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82p(0.52%) 오른 3628.53p, 선전성분지수는 6.23p(0.06%) 하락한 11283.1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 순항 중이라는 평가 속 상승 마감했다.

스웨덴에서 열린 제3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양국은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초청하며 미중 관계 해빙 무드 조성에 나선 상황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도 거론되며 시장 내 강한 안도감이 형성됐다.

이와 더불어 헬스케어 테마에 호재가 더해졌다. 항서제약(600276.SH)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120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 소식에 더해 최근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이 신약 개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더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헬스케어 테마의 강세에 힘을 보탰다.

뜨거운 투심도 다시금 입증됐다. 전일 선전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이 9,612.51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융자는 대표적인 투심 가늠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며 거래대금이나 펀드 발행량 기타 투심 가늠 지표들도 호조를 보여 투심 회복세가 다시금 시장에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조선, 헬스케어, 문화·미디어, 게임, 관광·숙박, 소비재, 은행, 보험, 귀금속, 반도체, 자동차, 건자재, 전력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2차 전지, 희소금속, 통신, 소프트웨어, 컴퓨터, 전자제품,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이 중국선박공업(600150.SH)을 흡수합병하는 계획을 승인하면서 조선 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됐다.

반면 미중 훈풍 가능성 부상에 희토류 테마가 약세였고 과당경쟁 테마로 단기 급등했던 2차 전지 테마도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증시 유입 자금의 규모가 커지고 경기 부양책도 효과를 보이면서 A주 시장의 유동성 장세 전환을 이끄는 중”이라며 “유동성 환경 개선에 펀더멘털도 회복하는 과정 속 강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핵심 자산의 상승세가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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