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MLF 연장, 유동성 환경 변화 주시해야

5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가 연장된 가운데, 유동성 추가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공개시장조작(OMO)에서는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20억 위안을,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1,250억 위안을 공급했다.

5월 만기 예정인 MLF 규모가 1,250억 위안이었기에 만기 물량을 연장해 준 수준이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앞으로 대량의 유동성 수요가 나오는 만큼 당국의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가령 5월에는 대규모 세수 납부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기업 차원의 자금 수요는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납부가 연기된 소득세 납부도 대거 이뤄질 예정이기에 5월 기업 유동성 수요는 꽤나 클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5월부터 초장기 특별 국채가 발행되는 점도 시장 유동성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다.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초장기 특별 국채가 시작되면서 대량의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시장 유동성 환경이 영향을 받을 여지가 커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5월 당국이 MLF를 연장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서야 할 여지가 있기에 어떤 방식의 조치를 실시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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