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우려…上海 0.82%↓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87p(0.82%) 내린 3119.90p, 선전성분지수는 85.19p(0.88%) 하락한 9583.54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금일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는 장중 최저 3117.93p까지 내리며 5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전기차 등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관세 인상을 지시하면서 양국간 통상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다.

이 외에 시장 참여자들은 15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물가 지표를 확인한 후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조금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에서는 약 306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증권, 완성차, 전력, 전력망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동향을 보면 증권, 전력, 조선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서비스, 화학섬유, 부동산개발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섹터의 경우 최근 중국 여러 주요 도시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선전시의 경우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한 이후 한 주 동안 주택 거래량이 전주 대비 231.9% 급증한 1,165채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단위로 약 3년 만에 최대치이다. 

둥싱증권은 “부동산 규제 완화가 대세”라며 “1선 도시의 부동산 정책 추가 완화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30억, 4280억 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4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