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5p(0.07%) 내린 3145.77p, 선전성분지수는 4.59p(0.05%) 하락한 9668.7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보합에서 장을 마감했다.
우선 호재 요인은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이 조만간 개시될 것이라는 점이다.
재정부는 오는 17일 400억 위안 규모의 30년 만기 특별국채 발행에 대한 입찰을 개시할 계획이다. 올해 장기 특별국채 발행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간을 나눠 발행을 진행한다.
특별국채 발행은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내수 확대, 일자리 촉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바이든 미 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3배, 전기차에 4배 관세 인상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악재로 반영됐다.
이는 미중의 무역갈등 심화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는 양상이다.
금일 장에서는 약 138.2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화학 제약, 가전, 태양광 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동향을 보면 공공사업, 석탄, 가스, 해운 및 항구, 태양광 설비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게임, 교육, 자동차, 방직 및 의류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원주의 약세와 더불어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해운 섹터가 차익실현 압박에 직면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701억, 4,545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최근 시장의 거래대금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쥐펑투자자문은 “앞서 시장이 연속 상승한 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량은 서서히 위축된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 상승은 상당히 제한될 것이며 향후 시장은 박스권 내 큰 폭의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5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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