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6p(0.09%) 오른 3506.94p, 선전성분지수는 92.94p(0.87%) 상승한 10813.75p로 오전장을 마쳤다.
기술주와 소비주 상승 속에 중국 증시가 오전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선전 지수가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상하이 지수는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결국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중국에 대한 H20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 중이고, 조만간 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될 것이란 불안은 시장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중 관세 유예 기간이 재차 연장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향후 양국의 협상 결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소비주의 경우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소비 진작 조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금일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섹터 동향을 살펴보면 전자 소자, 통신설비, 소비전자, 플라스틱 제품, 다원화 금융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서비스, 귀금속, 보험, 부동산 개발, 가스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 상위권을 차지했던 식음료, 관광 및 호텔 등 소비 섹터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쥐펑투자자문은 “시장의 단기 추세성 장세가 일단락됐지만 시장 전반의 활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하며 “당분간 시장은 재차 혼조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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