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46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13p(0.06%) 내린 3502.87p, 선전성분지수는 26.05p(0.24%) 오른 10770.61p에 위치해 있다.
중국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 시장에 나타났던 ‘상하이 상승, 선전 하락’의 양상은 뒤집혀 전일부터 ‘상하이 하락, 선전 상승’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 발표된 경제성장률을 보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5.3%, 2분기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증시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에 그치며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해 소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상장사의 상반기 예상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면서 개별주 상승 동력도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섹터별 동향을 보면 철강, 보험, 태양광 설비, 귀금속, 은행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문화 미디어, 게임, 무역, 전원 설비, 가정용 경공업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둥우증권은 “시장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적이 고성장한 종목의 주가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실적이 부진한 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에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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