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87p(0.12%) 내린 3144.15p, 선전성분지수는 1.02p(0.01%) 하락한 9672.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장내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외자) 데이터 공개 중단 및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시장을 뒤덮으면서 관망 심리가 급부상했다.
특히 미국 현지시각 14일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정책이 발표될 예정인데, 신에너지 자동차는 이전 대비 4배 인상된 102.5%, 철강, 태양광 등 기타 제품의 경우 2~3배가량 관세가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중국 차원에서는 이번 추가 관세 부과를 놓고 강한 반발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도 양측이 ‘관세 난타전’을 진행했던 만큼 미중 무역전쟁의 ‘망령’이 재소환되며 관망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증시 내 저가 매수 움직임도 돋보였다. 인공지능(AI)이나 게임 등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였고 정책 수혜주 역시 오전장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게임, 교육, 자동차, 소비재, 헬스케어, 기술, 원자재·산업재, 전자부품, 반도체, 인프라,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철강,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은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 발발 우려로 규제 우려가 큰 신재생에너지, 철강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규제 강화로 국산화 기대감이 큰 기술,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은 상승했다.
오는 17일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계획에 힘입어 인프라, 건설 등 업종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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