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단기 급등 따른 부담에 上海 0.01% 상승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50p(0.01%) 오른 3510.18p, 선전성분지수는 64.97p(0.61%) 상승한 10696.1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이 형성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미국 현지시각 10일)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다수 지수가 연내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 기조 속 중국 증시도 동조해 강세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특히 상하이 지수의 경우에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 6월 말 이후부터 여러 차례 신고점 돌파에 성공한 바 있고 단기적인 주가 상승폭이 컸기에 기술적 조정 압력이 가중됐다.

그간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던 은행, 전력 등 업종의 낙폭이 커지면서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반면 ‘과당경쟁’ 해소 정책과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 내주 공개 예정인 경제 지표 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공존하면서 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19.67억 위안 순매도했고 전자부품, 은행, 태양광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535억, 9,586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거래대금이 2천 억 위안 이상 늘었다.

금일 증시에서는 조선, 증권, 희소금속, 소프트웨어, 비철금속, 귀금속, 반도체, 철강, 컴퓨터,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게임, 전자·가전제품, 자동차, 전력, 해운 등 업종은 하락했다.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일 바탕으로 ‘과당경쟁’ 문제 해소 기대감이 고조되며 비철금속, 철강,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상승했고 증시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였다.

타이핑양증권은 “상하이 지수가 3500p 돌파에 성공했으나 이번 상승 과정에서의 거래대금, 변동성 등은 지난해 9월 증시 강세장과는 약간 다르다”면서 “이는 증시의 상승 과정에서 혼조 속 상승 분위기가 주류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 지수가 박스권 돌파에 성공했으나 옵션 변동성은 다소 낮은 편이며 거래량도 1.5조 위안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9월 증시 강세장 당시의 거래대금, 변동성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거래대금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낮은 변동성, 달러 인덱스의 반등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A주 시장은 ‘이보 전진, 일보 후퇴’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7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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