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6.82p(1.05%) 오른 3546.50p, 선전성분지수는 100.06p(0.94%) 상승한 10731.1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에 동조하며 급등했다.
간밤(미국 현지시각 10일 저녁)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다우 지수는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 전반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고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도 강세를 기록했다.
오는 8월 초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될 예정인데, 중국 상무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양국이 충분한 소통을 진행하며 협상을 준비 중이라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돌발적인 고율 추가관세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 예상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상장사의 호실적이 시장에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북방희토(600111.SH)를 주축으로 여러 상장사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실적 장세 움직임도 포착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희소금속(희토류), 에너지 금속, 조선, 철강, 소프트웨어, 금융, 반도체, 2차 전지,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게임,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신재생에너지, 소매, 전력, 자동차, 관광·숙박 등 업종이 하락했다.
‘과당경쟁’ 테마가 강세였다.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정부 개입으로 과당경쟁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고 철강, 석탄, 2차 전지 등 다양한 업종이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둥우증권은 “전 영업일(10일) 상하이 지수가 중요한 관문인 3500p를 돌파했다”면서 “과거 상하이 지수는 3500p 부근에서 여러 차례 조정 압력을 받은 바 있으나 전 영업일 금융, 부동산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전고점 부담을 딛고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가총액(시총)이 큰 업종의 강세는 더 많은 자금의 증시 유입을 이끌 수 있어 추가 상승 여지도 생긴 상황”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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