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43p(0.13%) 내린 3493.05p, 선전성분지수는 6.59p(0.06%) 하락한 10581.8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지수는 장중 3500p를 수복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도 공존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 중국 증시 전반이 상승했고 상하이 지수는 11개월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선전, 촹예반 지수도 동반 상승했지만 오후장 들어 중국 증시 모두에서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특히 지난주 이래 상하이 지수가 여러 차례 연고점 돌파에 성공하면서 기술적 조정 압력이 가중된 바 있어 금일 상하이 지수가 3500p를 돌파한 점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을 부른 ‘트리거’가 됐다.
오는 8월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조성됐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쳐, 디플레 우려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49.96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비철금속, 소프트웨어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960억, 9,092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문화·미디어, 다원금융, 은행, 교육, 소매, 부동산, 소비재, 건자재, 전력, 통신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조선, 귀금속,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원자재·산업재, 전자·가전제품, 신재생엔어지, 소프트웨어 등 업종은 하락했다.
공공 탁아 제도 보완에 교육, 육아 테마가 강세였던 반면 미중 협상으로 반도체, 기술 수급 환경 개선 가능성에 ‘기술 자립’ 테마가 약세였다.
화안증권은 “이번 ‘과당경쟁 문제 해소’ 테마는 연관 상품, 업종이 장기간 정체된 배경 속 당국이 나서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나서면서 나타난 것”이라며 “단 이는 단기성 투자 테마로 상승 여력, 기간 모두 제한적이고 실제 수요, 공급 환경 변화가 필요한 섹터의 경우 펀더멘털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54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