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20p(0.59%) 오른 3444.43p, 선전성분지수는 86.57p(0.83%) 상승한 10465.12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상승 마감했다.
6월 공식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됐다. 이중 제조업 PMI는 49.7로 경기 위축 국면을 기록했으나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됐다.
서비스업 PMI는 50.5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고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매월 가장 먼저 발표되는 공식 제조업, 서비스업 PMI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7월 내 추가 부양책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공조했다.
증시 이탈 자금의 회귀 가능성도 거론됐다. 미중 무역갈등, 중동 정세 등 외부적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도 공존하기에 시장 이탈 자금이 회귀하며 증시의 상승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려 증시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8.58억 위안 순매도했고 증권, 2차 전지, 소프트웨어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671억, 9,19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 보험, 자동차, 건자재 등 소수 업종은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게임, 방산, 신재생에너지, 통신,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증시 상승 기대감 속 인기 테마 전반이 강세였다. 개중에도 인공지능(AI), 친환경, ‘기술 자립’ 등 테마의 상승폭이 컸다.
전 세계적인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중국산 무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산주도 강세였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최근 A주 시장의 하락 여지는 적고 상승 동력은 강한데, 이는 시장에서 장기적인 상승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단 현재 증시의 불마켓 진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점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약하고 증시의 구조 개선이 불마켓 진입을 이끌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펀더멘털 기반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증시는 투기적 움직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는 혼조세가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58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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