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22p(0.70%) 내린 3424.23p, 선전성분지수는 35.07p(0.34%) 상승한 10378.55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공업이익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1~5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1~4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5월 한달새 2.4%p나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국영기업과 대기업 위주로 이익 총액이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이에 따라 기업 경기 부진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도 공존했다. 상하이 지수가 연내 최고점인 3462p를 터치하면서 기술적 조정 압력이 고조되면서 단기성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한편 금일 중국 상무부가 곧 미중 합의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데, 희토류와 반도체 등 항목을 놓고 양측이 일정 수준 합의를 도출한 점이 공개되면서 시장 내 큰 관심을 받았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67.14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컴퓨터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057억, 9,354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금융, 관광·숙박, 방산, 컴퓨터, 게임, 석유, 해운, 소프트웨어, 전력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비철금속, 희소금속,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자동차, 인프라, 반도체, 통신,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미국의 대(對)중 반도체 관련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한 IT 업종이 약세장 국면 속에서도 강세를 기록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지난해 9월 24일 경기, 증시 부양책이 공개됐고 이 중에서도 유동성 공급 조치가 시행되어 장기적으로 경제, 금융 분야 개선 효과를 불러오는 중”이라며 “앞서 언급된 정책이 시장에 일부 반영되어 민간, 중소기업의 이익 증가폭이 확대됐고 펀드 자금도 증시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주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5년래 비교적 고점에 놓여 있고 시장 리스크 선호도, 주가 밸류에이션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면 증시는 아직 상승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62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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