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53p(0.21%) 내린 3148.02p, 선전성분지수는 57.92p(0.6%) 하락한 9673.32p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의 무역 갈등이 재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금일 장을 마감했다.
선전 지수는 금일 종일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상하이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요 외신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금주 내 중국을 겨냥해 전기차를 포함한 전략 부문 물품에 대해 신규 관세 징수를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소식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의 25%에서 100%로 4배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의 규칙을 준수하며 대중 관세 부과를 전면 취소하기를 촉구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일 장에서는 약 260.2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외국인 자금의 경우 홍콩증권거래소가 거래 정보 실시간 공개 기준을 조정하며 후구퉁과 선구퉁의 경우 당일 쿼터 잔액이 30% 이상일 경우 ‘잔액 충분’으로 표시하고, 30% 미만일 경우 실시간 쿼터 잔액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일 외자 거래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섹터 동향을 보면 배터리, 통신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우주항공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가스, 공공사업, 해운 및 항구, 전력, 교통운수 설비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배터리 섹터에 차익실현 압박이 지속되며 금일 3%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60억, 4,838억 위안을 기록했다.
CICC는 “지속된 반등 후 투자자 분위기가 단기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최근 시장의 여러 변화와 A주 시장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A주 시장의 회복 장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시장에는 여전히 리스크보다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3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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