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 자립 테마 강세에 上海 0.65% 상승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68p(0.65%) 오른 3381.58p, 선전성분지수는 43.36p(0.43%) 상승한 10048.39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술 자립 테마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장 초반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으나 기술 자립 테마에 힘이 실리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의 중국 내 생산 시설에서 미국산 장비, 기술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기술 자립 테마에 힘이 실렸다.

특히 미국산 장비, 기술이 없을 경우 생산 자체에 상당한 제약이 걸리기에 중국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기술 자립 테마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게 주된 상승 요인이었다.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전쟁 참전으로 중동 정세는 한층 더 시계제로에 놓였다. 미국이 직접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했고 추가적인 교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중동의 셈법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한 와중에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주요 원유 운송로인 만큼 석유, 해운, 가스, 귀금속 등 중동 정세 불안과 연관성이 짙은 섹터도 급등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80.31억 위안 순매수했고 소프트웨어, 은행, 제약 등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28억, 6,798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주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에너지 금속, 채굴, 해운,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인터넷, 반도체, 전자부품, 방산 등 업종이 강세였다.

저상증권은 “단기적으로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동안 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기적 관점에서는 여러 주요 지수의 이평선이 골든 크로스를 돌파했고 앞서 상승 과정에서도 상방 돌파 갭도 여전히 견고한 상태”라며 “현재 증시의 추세는 양호한 편이며 현재 증시의 조정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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