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70p(0.79%) 내린 3362.11p, 선전성분지수는 123.62p(1.21%) 하락한 10051.97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중동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이란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안’을 거부하면서 미국의 참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를 설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더 ‘시계제로’에 놓이며 중동발 리스크가 시장에 강한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고 이란도 20여 발의 미사일로 반격하면서 양측의 전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도 조성됐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핵심 원유 수송로이자 물동량이 매우 큰 해협이기에 기뢰가 설치되며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해운 경기는 큰 파장이 불가피해 글로벌 증시 전반에 큰 불확실성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된 점도 시장 내 불안감을 더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4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공개되면서 글로벌 증시 양적완화 기대감도 약화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638.54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전자부품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733억, 7,774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채굴, 가스, 석유, 에너지 금속, 문화·미디어 외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주얼리, 희소금속, 컴퓨터, 통신, 운수, 소매, 소프트웨어, 전력, 헬스케어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가스주가 강세였던 반면 희소금속, 기술, 소비 등 단기 상승 업종·테마 위주로 강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로 낙폭이 컸다.
화타이증권은 “석유, 석탄은 가격이 연동되어 있어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지속될 경우 석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고 고배당 안정성이 높은 석탄 업계 주도주를 추천하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2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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