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3p(0.04%) 내린 3387.40p, 선전성분지수는 12.12p(0.12%) 하락한 10151.4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이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향방이 불투명해지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란은 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대규모 공습이 가해지면서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고조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귀국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이란 전쟁 과정에서 미국의 참전,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동시에 금일 증시에서는 주민 소비 테마에 강세였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이달 내 고강도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 밝힌 바 있고 일부 도시에서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예산이 소진됐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기에 소비 진작 정책이 대거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04.57억 위안 순매도했고 문화·미디어, 화학의약품, 소프트웨어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80억, 7,49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주얼리, 게임, 의료미용, 희소금속, 통신, 귀금속, 소프트웨어, 인프라, 은행, 부동산, 자동차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가스, 물류, 전력, 반도체, 전자·가전제품 등 업종은 상승했다.
펑화펀드는 “당국이 중장기 자금의 증시 투자를 장려하고 있어 중앙회금공사, 보험사 등 투자기관의 주식 투자 비중은 상승하는 중”이라며 “해외 자금의 A주 시장 투자 비중도 분명한 상승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바닥에서 반등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아직 저점이기에 기업의 실적 변화가 나올 시, 낮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의 주요한 지지력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4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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