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로 上海 0.19% 하락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59p(0.19%) 내린 3382.14p, 선전성분지수는 0.48p(보합) 하락한 10163.0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사그라들지 못하면서 장내 강한 불확실성이 조성됐다. 

이란이 연거푸 추가 공습이 없을 시, 보복하지 않겠다 선언했고 휴전 협상도 시도 중이나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이며 미국 역시 항공기 수십대를 동원해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있어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확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도 조기에 끝낸 뒤, 이스라엘-이란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복귀할 만큼 중동 정세 불확실성은 전례 없이 고조됐고 이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형성됐다.

이에 정책 테마도 힘을 받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신약 임상 승인 기한을 30영업일로 단축해줄 것이라 밝혔음에도 헬스케어 테마는 장초반 약세를 기록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주얼리, 문화·미디어, 제약, 석유, 방산, 금융, 인프라, 전자부품, 소매, 전력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2차 전지, 전자·가전제품, 컴퓨터,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은 상승했다.

하락장 국면 속에서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5월 소매판매 지표 중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성과가 부각됐고 2차 지원 예산 추가 편성 기대감 속 주민 소비 테마가 강세였다.

궈하이프랭클린펀드는 “2분기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힘을 축적한 와중에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하여 하반기 증시의 동향에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거시적 관점에서는 소비 진작 정책이 강한 경제 성장 동력을 제공해 여러 산업의 성장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 낼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시행으로 유동성, 금리 환경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통화·금융 환경 조성되며 경기 회복을 도울 것”이라며 “게다가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이 약화되며 경제에 미칠 충격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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