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66p(0.75%) 내린 3377.00p, 선전성분지수는 112.22p(1.10%) 하락한 10122.11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외부적 불확실성이 적극 반영되며 하락했다.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 내 핵 시설을 포함한 주요 군사 시설을 전면 타격했고 이후 이란은 ‘국가 비상사태’를 소집하며 전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로 인해 중동 정세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책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자칫 중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에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의 가전제품 추가관세 부과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철, 알루미늄 재질의 식기 세척기, 세탁기, 냉장고 등의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는데, 이로 인해 중국계 가전 기업의 대(對)미 수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605.87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054억, 8,61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배하면서 귀금속, 석유, 방산, 가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의료미용, 헬스케어, 주류, 자동차, 관광·숙박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가전·전자제품 등 수출주의 낙폭이 컸고 단기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던 헬스케어, 의료미용 등 업종도 하락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국제 금 가격 급등에 따른 귀금속 업종이 강세였으며 중동 지역 전쟁 확산 우려가 감지된 만큼 석유, 가스, 방산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7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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