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에 上海 0.72% 하락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65p(0.72%) 내린 3378.01p, 선전성분지수는 118.07p(1.15%) 하락한 10116.2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중되며 하락했다.

금일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시계제로’에 놓였다. 

공습 과정에서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고 이란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이스라엘에 대한 고강도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불안 심리가 커졌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 석유 운송에 큰 제약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오전 국제 유가는 13%나 상승했고 글로벌 증시에도 강한 불확실성이 조성됐다.

이에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집중되면서 방산, 에너지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의료미용, 헬스케어, 통신,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관광·숙박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타깃 중 핵시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CCTV 보도에 따르면 공습을 받은 핵 시설에서 2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핵 누출 우려가 조성되어 방사능 방제 테마가 급등했고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방산, 원유, 가스 등 연관 산업이 강세였다.

롄보펀드는 “외부적 혼란 요인이 이어질 수 있으나 중국 경제의 전환 작업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정책 템포와 외부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지만 기업의 이익 개선, 개혁 혜택이 반영되며 중국 증시의 장기적 투자 가치가 점차 드러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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