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34p(0.01%) 오른 3402.66p, 선전성분지수는 11.69p(0.11%) 하락한 10234.33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짙은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번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이 일부 공개됐다. 향후 6개월 동안 중국은 희토류를 선공급하고 미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면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대학교, 대학원 입학을 허용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55%의 추가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기타 세부 내용이 공개된 상태가 아니기에 시장에서는 짙은 관망세가 형성되며 합의안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단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율이 앞서 제네바 협상 당시보다 25%p 인상된 55%로 책정됐고 시장이 기대한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 해제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이기에 관망 심리가 가중되며 증시에 부담이 됐다.
또한 내주 예정된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경계 심리가 조성됐다. 내주 금융 지표,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및 대출우대금리(LPR) 등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던 만큼 경제 지표 불안 우려도 공존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62.08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주류, 증권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016억, 7,70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해운, 전력, 주류, 관광·숙박,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소매, 가전, 인프라, 2차 전지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문화·미디어, 은행, 전자부품, 자동차, 기술, 전자제품, 게임 등 업종은 상승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귀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수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선완훙위안은 “이번 잠재적 불마켓은 최초의 ‘중국식 느린 불마켓’ 기조를 보일 수 있다”면서 “이 분위기 속 홍콩 증시가 이번 상승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2분기와 3분기 A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박스권 장세를 보일 확률이 크고 쉽사리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긴 힘들 것”이라며 “여러 조건이 갖춰진 이후 더 큰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0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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