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50p(0.52%) 오른 3402.32p, 선전성분지수는 83.84p(0.83%) 상승한 10246.02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통한 합의 도출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현지시각 10일 미중 양국이 제네바 1차 무역협상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하면서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이 불거졌다.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양측 대표단 모두 합의를 도출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양국 정상의 승인을 거쳐, 본격 이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역협상에서는 희토류, 반도체, 기술 등 수출 규제 부분을 놓고 집중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일정 수준의 합의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돼 미중 관계가 약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성됐다.
특히 외부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불마켓 기대감이 커졌고 금일 내내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1.92억 위안 순매도했고 전력망 설비, 제약, 통신 등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018억, 7,53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희소금속, 게임, 보험, 비철금속, 자동차, 철강, 전자부품, 부동산, 기술, 관광·숙박, 통신, 전자·가전제품, 반도체, 인프라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의료미용, 2차 전지, 전력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에 희소금속, 자동차, 비철금속, 철강 등 다양한 업종이 강세였다. 이 중에서도 희토류 수출 재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희소금속 테마가 급등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가 완화되며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기술 사용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성되면서 기술 테마 전반이 상승했다.
희토류 산업 전망에 대해 자오상증권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가 시행된 지 어언 두 달째, 해외 자동차 기업의 희토류 재고는 많이 소진된 상태”라며 “이후 수출 허가증을 연이어 취득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재고 확충 수요 속 3, 4분기 자성 재료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당국이 희토류 수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희토류 제련, 분리 생산 능력이 정리될 것”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희토류 업계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휴머노이드, 저공경제 등 산업 성장에 수혜를 보며 희토류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1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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