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발행 인기 급등, 예금 대비 높은 금리가 주된 요인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국채 투자가 큰 인기를 끌며 화제다.

1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차기 저축성 국채 발행이 이뤄지는 와중에, 최근 해당 국채의 발행을 중개하는 광둥성 소재 한 은행의 경우 발행 계획이 전해진 직후 대규모 매입 주문이 몰려 10일 하루 만에 발행이 완료된 상태라 밝혔다.

또한 여러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의 경우에도 일부 개인 투자자에 발행하는 쿼터의 경우, 발행 계획이 공개되는 직후 대규모 구매 예약이 몰리며 발행 즉시 ‘매진’되는 사례도 대거 포착되고 있다.

가령 앞서 언급된 ‘저축성 국채’의 경우 3년물, 5년물 국채가 각각 150억 위안씩 발행될 계획이었다. 이중 3년물 국채의 금리는 2.38%, 5년물 국채 금리는 2.5%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단 시장에서는 국채 상품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배경에는 많은 ‘예금 선호 투자자’들이 일반 예금 상품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지목했다.

가령 시중 4대 국영은행의 3년물 만기 정기 예금 상품의 금리는 최대 2.4% 수준인데, 이 마저도 극히 제한된 상품에서만 2.4%의 금리는 제공한다. 과거 거액 예금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도 사실상 없어지면서 예금 투자자들의 국채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 시장에서 국채 시장 내 대규모 국내 투자 자금이 쏠리며 국채 발행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채 발행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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