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관세 우려 재부상에 上海 0.09% 하락

3일 오전 9시 34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3.04p(0.09%) 내린 3344.44p, 선전성분지수는 5.42p(0.05%) 하락한 10035.21p에 위치해 있다.

일시적으로 잠잠했던 무역갈등 이슈가 재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임시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면 반박하며, 오히려 미국 측이 협정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로 인해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의 협상이 다시 냉각기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통화 성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일 “두 정상이 이번 주 통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두 달째 경기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

5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PMI가 전월(49.0)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전달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두 달 연속 50을 밑돌았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한 수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섹터 동향을 보면 게임, 귀금속, 교육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항공공항, 완성차, 철강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관세 우려가 재부상하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심리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의 관세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고, 견고한 중국의 펀더멘털이 시장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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