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07p(0.22%) 내린 3147.25p, 선전성분지수는 84.39p(0.86%) 하락한 9703.6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전일 급등에 나선 배터리주를 중심으로 다수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배터리 업계 공급측 구조적 개혁’ 조치가 공개된 이후 급등했던 배터리주가 금일 오전장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국산화 기대감이 컸던 반도체, 전자화학품, 기술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고 자동차, 인프라, 가전, 소비재 등 정책 수혜주도 하락했다.
경제 지표 관망 심리도 공존했다. 내일(11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금융 등 지표가 공개될 예정인데, 대체로 선방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나 지표 확인 뒤 투자를 재개하려는 시각도 포착돼 관망 정서를 자극했다.
특히 오전장 강한 차익실현 분위기 조성에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 외에도 인프라나 원자재·산업재, 신재생에너지, 운수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 전력, 관광·숙박, 부동산 등 업종은 상승했다.
항저우시, 시안시 같은 2선 도시도 부동산 시장 부양에 적극 나서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컸고 오랜만에 시가총액(시총)이 큰 금융주가 반등에 나서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오전장 외국인 자금은 약 68억 위안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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