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위축된 투심에 上海 0.02% 하락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76p(0.02%) 내린 3339.93p, 선전성분지수는 25.84p(0.26%) 하락한 10003.27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위축된 투심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금일 증시의 거래대금은 1조 위안을 가까스로 웃돌았으나 연내 저점에 근접하며 투심이 크게 위축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증시의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들어 증시의 상승을 이끌던 인공지능(AI),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등 여러 테마도 단발성 상승에 그치며 강한 순환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6월 내 고강도 부양책이 발표될 예정이고 이를 위해 꾸준한 정부 주요 회의가 개최됨에도 증시에 별다른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기존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유예하면서 27일 미국 증시는 급등했고 금일 아시아 증시 모두에 화색이 돌았으나 투심 위축에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79.38억 위안 순매도했고 자동차, 반도체, 인터넷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93억, 6,206억 위안을 기록하며 1조 위안을 약간 상회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원자재·산업재,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 인터넷, 부동산, 전력, 반도체, 전자·가전제품, 자동차, 인프라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주얼리, 운수, 소매, 식음료, 주류, 통신, 금융 등 업종은 상승했다.

전일 산둥성 한 화학 공장이 폭발하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학 업종 중심의 정부 안전 조사 가능성이 불거져, 화학 업종이 약세였다.

2차 전지, 신기술 등 단기 상승 업종이 하락했고 부동산, 인프라,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등 부양책 수혜 업종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무역 정책과 기업 이익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 증권 지수에 대한 목표치를 상향한다”면서 “오는 2026년 6월 MSCI차이나인덱스 목표치를 78p, 항셍지수는 24500p, CSI300지수는 4000p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89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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