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7p(0.08%) 오른 3382.96p, 선전성분지수는 51.59p(0.50%) 상승한 10271.2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재현 가능성에 헬스케어 테마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최근 아시아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감지되면서 코로나19 우려가 다시금 증시의 움직임을 결정했다. 특히 홍콩을 중심으로 중국 일부 도시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사태는 다시금 증시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과거 코로나19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듯 헬스케어 테마는 장 초반부터 급등했고 화학의약품, 의료 서비스, 의료기기 등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또한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운용해 시중에 5,000억 위안을 공급했는데, 이달 만기 예정 MLF를 제하면 당국은 약 3,75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순공급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6월 내 고강도 부양책을 시행하겠다 공언한 바 있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조성되며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자동차, 2차 전지, 석유,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컴퓨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해운, 귀금속, 전력, 반도체, 은행·보험, 문화·미디어,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자동차 업계 과당경쟁 우려 해소를 위한 회의가 열리면서 자동차 및 연관 산업이 모두 상승했다. 증시 내 자동차 업계 국영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자동차 업계 내 꽤나 큰 변화가 나오며 새로운 주도주 탄생 기대감이 조성됐다.
또한 단기적인 주가 낙폭이 컸던 기술주도 오랜만에 상승했다.
중항증권은 “현재 증시는 4월 2일 폭락 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며 2분기 경기 성장 전망이 상향돼 리스크 선호도 회복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증시는 구조적 장세 위주의 흐름을 보일 수 있고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투자 구조상 ‘바벨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주 및 테크주 사이 순환매 움직임 속 투자기회가 부각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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