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2차 전지 테마 강세에 上海 0.38% 상승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01p(0.38%) 오른 3393.49p, 선전성분지수는 54.82p(0.53%) 상승한 10303.9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2차 전지 테마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고션하이테크(002074.SZ)의 준(準)고체 배터리가 일부 신에너지 자동차에 탑재되어 테스트가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모델은 시중의 주요 반(半)고체 배터리 대비 높은 성능과 전해질의 점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전고체 배터리 테마가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닝더스다이(CATL)(300750.SZ), 이브에너지(300014.SZ)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 역시 이르면 연말, 늦어도 2027년까지는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겠다는 일정을 공개한 바 있어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은 한껏 고조됐다.

부양책 기대 심리도 재형성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6월 내로 추가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 밝혔는데, 앞전 부양책의 효과가 약화된 부분을 대거 보강한 고강도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양책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이 외에도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등 여러 중앙정부 부처도 추가적인 경기 진작 조치를 논의하는 등 부양책 관련 여러 호재성 소식이 전해져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2차 전지, 석탄, 귀금속, 전력,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에너지 금속,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산업용 설비, 부동산, 전자제품, 전자부품, 반도체, 원자재·산업재, 통신, 가전제품, 게임, 관광·숙박, 소프트웨어 등 업종은 하락했다.

2차 전지 외에도 단기 주가 약세였던 금융, 전력, 자동차 등 업종이 기술적 반등에 나섰고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반등한 국제 금 가격의 영향을 받아 귀금속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전일 증시의 상승을 이끈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기술자립’ 테마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UBS는 “올해 들어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가 공개적으로 증시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확대하면서 자본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면서 “이는 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것으로 풀이되며 투심 회복을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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