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02p(0.09%) 내린 3364.44p, 선전성분지수는 36.82p(0.36%) 하락한 10142.7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4월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4월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호전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고 소매판매 총액은 3조 7,174억 위안으로 5.1% 늘었으며 1~4월 고정자산 투자액은 14조 7,02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단 증시의 상승 동력이 약화되면서 4월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효과는 크지 않았다.
특히 거래대금이 꾸준히 줄었고 증시 내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공존하며 추가 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형성되면서 4월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해운, 부동산, 인프라, 관광·숙박, 소비재, 컴퓨터, 문화·미디어, 전력, 소프트웨어, 반도체, 귀금속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소금속, 전자제품, 에너지 금속, 가전제품,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상장사 중대 자산 구조조정 관리 방법’을 발표하면서 상장사의 인수합병(M&A)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이로 인해 예상보다 큰 M&A 시행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부동산, 관광·숙박, 컴퓨터, 철강 등 M&A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 급등했다.
이 중에서도 실제 M&A 움직임이 있는 광즈테크(300489.SZ), 톈진모터다이스(002510.SZ), 진훙순자동차부품(603922.SH) 등 개별주가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해 화제였다.
중국인허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미중 경제·무역 관계 회복의 신호가 포착되면서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약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무역마찰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도 완화되며 기업의 이익능력 전망도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단 “이번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는 단계적인 성과에 불과하며 앞으로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반복성, 불확실성도 공존한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A주 시장은 독자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