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13p(0.68%) 내린 3380.82p, 선전성분지수는 167.77p(1.62%) 하락한 10186.45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테크주 차익실현 움직임 속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고율의 추가 관세는 철회됐으나 펜타닐, 희토류 등을 놓고 미중간 의견차가 존재해 불확실성은 잔존했다.
특히 중국 외교부가 펜타닐 문제를 ‘미국 스스로의 문제’라 지목했고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닌 희토류 업계 구조조정에 의한 것이란 입장을 밝히면서 펜타닐, 희토류 문제가 단시간 내 쉽사리 해결되긴 힘들 것이란 우려가 조성됐다.
또한 4월 금융 지표 중 위안화 대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면서 자금 수요 감소 우려가 조성돼 경기 불안 심리도 고조됐다.
금일부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이 0.5%p 인하되어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추가 공급되고 정책, 부동산 대출 금리가 인하되는 상황이나 사회의 자금 수요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 둔화 우려 속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629.17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섹터 순으로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13억, 6,911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 컴퓨터, 전자·가전제품, 2차 전지, 방산, 문화·미디어, 게임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의료미용, 농업, 식음료, 해운, 소금속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테크주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이 컸다. 테크주의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진하고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가중되어 있어 테쿠주가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테크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의 낙폭이 컸다.
자금 수요 부진 우려 속 금융주가 하락했고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주도 동반 약세였다.
골드만삭스는 금일자 투자 보고서에서 “MSCI차이나인덱스의 12개월 목표치를 84p, CSI300ETF의 12개월 목표치를 4,600p로 제시했다”이는 “MSCI차이나인덱스가 11% 이상, CSI300ETF가 17%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증시에 대해 ‘추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다양한 테마를 통해 더 큰 투자 수익을 포착할 것을 제안한다”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6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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