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30p(0.19%) 오른 3381.17p, 선전성분지수는 26.46p(0.26%) 하락한 10261.6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망 분위기 속 혼조세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논의된 부분에 맞춰 부과된 추가 관세를 조정했다. 중국 현지시각 12시부터 정식 발효되는데, 이로 인해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는 다소 약화됐다.
단 중국 외교부가 펜타닐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미국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고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가 해제된 상태는 아니기에 미중 무역갈등의 불씨는 잔존하며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미중 무역갈등 완화 테마 사이 순환매 움직임도 대폭 가중됐다. 전일 급등했던 태양광, 가전·전자제품 등 업종이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반면 해운, 에너지 금속, 소금속 등 테마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중 해운 업계의 경우 미중 협상 소식에 맞춰 5월 화물 선적 계약이 하루 만에 전량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5월 해운 업계의 업황이 예상보다 더 호조일 것이란 평가가 나와 강한 주가 상승 동력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오전장 증시에서는 은행, 증권, 석유, 소매, 무역, 농업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자동차 부품, 반도체, 인프라,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전력, 방산, 통신, 소비재,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하락했다.
금일 오전장 은행 업계가 상승하며 은행 섹터의 시가총액이 9조 9,746억 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중 공상은행(601398.SH)이 1조 9,492.96억 위안 이상으로 1위를, 농업은행(601288.SH)이 1조 7,973.45억 위안 이상으로 2위, 중국은행(601988.SH)이 1조 1,950.4억 위안 이상으로 3위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헤지펀드 사이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상승 의견이 늘어나는 중이지만 현재 헤지펀드 업계의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과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이라 설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홍콩, 인도, 호주 증시에 대한 비중은 줄이는 중”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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