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미중 협상 낙관론 부상에 上海 0.82% 상승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24p(0.82%) 오른 3369.24p, 선전성분지수는 174.33p(1.72%) 상승한 10301.1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큰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화답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스위스 현지시각 10일과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렸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이 큰 진전을 이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중 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부상했다.

스위스 현지시각 12일 양국은 공동성명을 낼 예정인데, 그간 양국 모두 ‘125% 이상의 상호관세’는 과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기에 상호관세율이 상당 부분 인하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4월 경제 지표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높은 상호관세율이 지속되어 대(對)미 수출에 제동이 걸릴 시 경제, 사회에 분명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컸던 만큼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은 시장의 활력을 이끌 주요한 모멘텀이 됐다.

이에 4월 물가 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하며 디플레 우려가 감지됐음에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82.71억 위안 순매수했고 우주항공, 통신, 전자제품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21억, 7,863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방산, 통신, 전자·가전제품, 2차 전지, 기술,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인프라, 관광·숙박, 원자재·산업재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농업, 소비재, 전력, 소매, 은행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인도-파키스탄 교정 중 중국산 무기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수출 증가 기대감 속 방산주가 급등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재, 기술 업종 모두 상승했고 미중 무역협상을 통해 반도체, 기술 규제도 일부 논의됐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등 업종이 강세였다.

선완훙위안증권은 “2분기 증시는 약간 상승한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 증시에 적극 반영되지 못했으나 늘 증시에 부담으로 인식되고 시장이 펀더멘털 부담을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기에 단기적 관점에서 증시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당국이 완화된 금융정책을 실시해 금융 시장 안정을 시도하고 있어 A주 시장이 활력을 보일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의 완화 정책과 ‘밸런스 펀드’ 도입 전망 등이 증시의 하단을 제한하고 증시의 혼조세 중심축 상승을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6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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